[파이낸셜뉴스] 걷기 전 아이도 함께 서울 도심을 뛸 수 있는 '2026 서울 유아차 런(Run)'이 광화문광장~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유아차를 탄 영유아부터 부모와 함께 걷고 뛰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까지, 아이가 있는 5000가족이 서울 도심을 함께 누빌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정오)까지 열리는 '2026 서울 유아차 런'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6 서울 유아차 천'은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개최를 맞았다.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인 약 5000가족, 2만여명이 참가하며, 우리은행이 행사 후원에 함께한다.
코스는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광장, 숭례문을 지나 마포대교를 따라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총 8km 구간이다. 8시30분 토끼반 출발을 시작으로 거북이반, 유아차 졸업반 순으로 출발한다.
시는 "이번 행사는 육아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함께 나누고, 서울시의 양육친화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 당일 KT스퀘어·코리아나빌딩 등 도심 주요 전광판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메시지 영상을 송출해 시민 공감대를 제고할 예정이다. 출발지와 도착지, 코스 곳곳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난 행사에서 아이들의 호응이 높았던 팝업형 키즈카페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도 문을 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두 배 늘렸다.
건강과 육아에 관심이 많은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 가족 체력장' 부스를 운영하고,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는 맞춤형 운동처방도 제공한다.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체험에 참여하면 1000포인트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구급차 5대 및 의료진(의사·간호사) 2팀, 코스에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안전요원 186명 및 모범운전자 300명, 행사 운영요원 101명, 자원봉사자 50명 등 운영인력 총 637명을 전 구간에 배치해 현장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올해는 안전한 행사 운영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발 시간을 오전 8시 30분으로 앞당겨 진행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6시부터 12시(정오)까지 대회 구간 내 주요 도로에서 구간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시는 상습 정체구간으로 지적되어 온 통일로 구간의 교통 부담을 줄이고, 도심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숭례문을 지나는 노선으로 변경했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 자세한 사항은 '2026 서울 유아차 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울 유아차 런 사무국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 도심을 가득 채운 유아차와 가족들의 웃음소리는 저출생 극복을 향한 우리 사회의 가장 강력한 희망"이라며 "대회 당일 교통 통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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