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다음달 15일께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채는 1년6개월물과 2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곳이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AJ네트웍스가 공모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에 회사와 주관사는 이번 발행할 회사채 만기 구조를 짧게 가져가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짧은 만기구조는 회사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실제 지난 2024년~2025년 발행한 회사채는 만기가 1~2년 수준이다. 1~2년 전 발행한 회사채 중 연내 만기를 맞는 회사채 규모는 151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말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1억원 수준이다. 회사로선 공, 사모 형태로 차환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AJ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은 BBB+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부차입부담이 줄기는커녕 확대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AJ네트웍스는 지속적인 렌탈자산 투자 자금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지난 2023년 962억원 상당의 사옥매입에 따른 자금 소요로 외부차입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회사의 외부 순차입금이 지난 2022년 말 80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1조원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일부 해외자회사의 손실에 의한 지분법손실은 여전히 수익창출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AJ네트웍스 지분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문지회 사장(24.26%)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총 55.34%에 달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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