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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단종 장릉 등 조선왕릉 보존 점검.."편히 영면하세요"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14:28

수정 2026.03.24 14:28

강원도 영월 장릉. 국가유산청 제공
강원도 영월 장릉.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산림청과 함께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방안 공동연구’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그간 변화가 있는 조선왕릉 석조물의 보존 상태를 다시 점검한다. 아울러 보존 환경 재정비에도 나선다.

조사 대상은 조선왕릉 40기 가운데 상징성과 보존처리 이력, 석조물 재질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0기 왕릉 내 석조물 907점이다.

1차 연도에는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석조물 194점과 영월 장릉 석조물 16점, 남양주 사릉 석조물 16점을 조사한다.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의 능이라는 상징성이 고려됐고, 장릉은 숲속 입지 특성, 사릉은 손상 등급 현행화 필요성이 반영됐다.

특히 장릉은 누적 관객수 14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주인공 조선 제6대왕 단종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주요 생물에 대한 ‘생물손상 영향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왕릉 석조물별 맞춤형 보존관리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