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관광공사, 보전·공존·존중 실천 프로그램 공모
4월 22일까지 온라인 접수 진행
팀당 최대 800만원·인센티브 300만원
4월 22일까지 온라인 접수 진행
팀당 최대 800만원·인센티브 300만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 실천 프로젝트인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2기’ 참여팀을 모집한다. 제주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지키는 여행 프로그램을 지역 주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월 22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 2기’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제주를 기반으로 한 관광사업체와 마을기업 등이다.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보전·공존·존중’ 3대 가치를 실제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모 주제는 보전의 약속, 공존의 약속, 존중의 약속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보전의 약속은 제주 자연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여행, 플로깅 여행, 제로웨이스트 여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공존의 약속은 지역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상생 여행, 로컬푸드 체험, 반려동물 여행 등이 포함된다. 존중의 약속은 제주 고유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어, 돌문화, 해녀문화, 마을신앙 등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상품이 대상이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모두 20팀 안팎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최대 800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사업 운영 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우수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한다.
진행 일정도 제시됐다. 서면평가는 4월 24일, 발표평가는 4월 29일, 결과 발표는 4월 30일 예정돼 있다. 이후 선정팀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협약 절차가 진행된다.
‘제주와의 약속 파트너스’는 지역 구성원이 보전·공존·존중의 약속을 직접 실천하고 확산하는 협력 네트워크다. 제주가 지닌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하는 여행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사업의 핵심은 관광을 지역과 함께 책임 있게 누리는 방식으로 바꾸는 데 있다. 제주 관광은 그동안 환경 훼손, 생활권 침해, 지역 환원 부족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안아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공모는 관광 프로그램 하나를 더 만드는 사업이라기보다 제주형 지속 가능 관광의 실천 모델을 지역 안에서 키우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기 사업에서는 친환경 러닝 프로그램, 지역 상생 프로그램, 해녀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이번 2기에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나올지 주목된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1기에서는 친환경 러닝, 지역 상생, 해녀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며 “이번 2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제주와의 약속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전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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