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K팝과 쇼핑 중심 관광지를 넘어 ‘미식 목적지’로 글로벌 여행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파인다이닝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16.8%)이 기록한 검색량 증가율은 싱가포르(22.2%), 일본(21.7%), 태국(17.9%)보다는 낮지만 홍콩(15.7%)을 앞지른 수치여서 주목된다.
서울 주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한 다수 업장이 트립닷컴 미식 가이드 ‘트립 고메’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여행객의 주요 탐색 대상으로 부상했다.
특히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는 글로벌 랭킹을 보여주는 ‘트립 베스트’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과 이준 셰프의 ‘스와니예’도 각각 다이아몬드와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미식 중심 여행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트립닷컴 조사에 따르면 여행자의 44%가 여행지 선택 시 음식 경험을 중요 요소로 꼽았으며, 미식 관련 예약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미식여행은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로 이어지며 서울 관광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미식 큐레이션을 강화해 여행자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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