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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은 가장 적대국"...靑 "北의 적대적 언사, 하등 도움안돼"

김경수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15:15

수정 2026.03.24 15:55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대남 발언이 평화공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북한의 잇단 대남 비방에 대해 최대한 자중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도는 넘는 북한의 적대적 행위로 안보 당국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며 강경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해 "적대적 언사가 지속되는 것은 평화공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남북 모두의 안전과 번영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은 적대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공존"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전세계 침략행위가 반미와 증오심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핵 억제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한국을 미국보다 더 적대국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위협에도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공존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평화공존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기조 하에 일관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