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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효자'로 떠오른 삼성 '야심작' 나온다…애플·구글 정조준 [1일IT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7 06:00

수정 2026.04.07 06:00

갤럭시A57 및 A37.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A57 및 A37.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애플, 구글과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지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브라질, 동남아시아 등에 '갤럭시A37', '갤럭시A57'을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A 시리즈는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갤럭시 S 주요 기능은 탑재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폰'이다.

갤럭시A57 화면 크기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6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엑시노스 1680이 탑재된다.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접사 카메라가 들어간다. 배터리 용량은 5000밀리암페어(mAh)로, 45와트(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A37은 6.7형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이 적용된다. 엑시노스 1480 칩셋과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접사 카메라가 장착된다.

두 제품 모두 A 시리즈 전용 AI 플랫폼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한다.

갤럭시A 시리즈는 높은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강점으로 삼성전자의 매출 효자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는 5개 제품이 5~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는데, △갤럭시A16 5G △갤럭시A06 △갤럭시A36 △갤럭시A56 △갤럭시A16 4G 등 모두 갤럭시A 시리즈였다.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값 급등에 신제품 가격은 전작보다 오른다. 갤럭시 A57의 미국 출시 가격은 549달러(약 82만원)로, 전작 대비 50달러 인상된다. 갤럭시 A37 역시 50달러 인상된 449달러에 판매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00달러~600달러대 스마트폰 시장이 8기가바이트(GB) D램과 256GB 스토리지 탑재 기준 올해 1·4분기 각각 14%, 11%였던 D램, 낸드 원가 비중이 올해 2·4분기 각각 20%, 16%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은 저렴한 가격과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으로 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앞다퉈 출시하며 실적 개선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구글은 '텐서 G4'를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10a'를 출고가 499달러(약 74만원)에 출시했다. 텐서 G4는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에 탑재된 최신 칩셋이다.
애플도 '아이폰17e' 모델을 599달러(약 89만원)에 출시했다. 전작과 가격은 동일하지만, 메모리 용량은 기존 128GB에서 256GB로 업그레이드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AI 기능이 대거 탑재되는 등 성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