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가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꺼내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계획을 내놨다. 기술 및 로컬 분야 창업가 5000명을 발굴해 육성한다. 창업가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만들고 경진대회를 최종까지 뚫은 ‘창업 루키’에겐 500억원 규모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해 지원한다. 정부, 민간 창업기관, 창업가가 교류하는 모두의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가 육성의 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창업에 초점을 둔 이유는 양극화 구조를 개선하고 잠재성장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진 점도 정부가 창업에 초점을 둔 이유다. 기술창업은 지난해 22만1000개로 2024년(21만5000개)로 반등했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역시 지난해 13조6000억원으로 2024년(11조9000억원) 보다 늘며 역대 2번째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창업가 5000명 규모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술 분야 4000명, 로컬 분야 1000명이다. 창업가의 도전 분야(기술・로컬)에 따른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균형성장을 고려해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기술은 수도권 30%, 비수도권 70% △로컬은 수도권 10%, 비수도권 90%으로 비중을 둔다. 예비창업가부터 재창업가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모두의 창업’은 기술 분야 및 로컬 분야에 따라 각각 총 4, 3단계로 보육 프로그램이 짜였다. 기술 분야 1단계에서 전국 창업가 4000명을 발굴해 각 200만원 창업활동자금을지급한다. 2단계에선 지역오디션을 열어 500명으로 추리고 사업화자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3단계 권역오디션은 200명을 뽑아 최대 1000만원을 또 지원한다. 마지막 대국민 경진대회에선 100명을 선정해 상금 및 투자를 쏟는다. 최종 우승자에겐 10억원도 지급한다.
로컬 분야는 1단계에선 1000명에게 창업활동자금 각 200만원을 지원한다. 2단계 권역오디션에선 600명에게 최대 3000만원을, 대국민 경진대회에선 13명에게 지원한다. 최종 우승자에겐 1억원 상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기술 및 로컬에서 최종 선발된 창업루키에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 창업열풍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사가 오디션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경연과정을 지켜 보며 투자심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모두의 창업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개최된다. 오는 26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플랫폼 오픈 및 모집 공고를 개시한다. 최종 대상자 선발 및 대국민 경진대회는 11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밖에 창업가·기관·멘토단이 교류하는 모두의 플랫폼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아이디어 한 줄 입력을 시작으로 희망 기관을 집적 선택해 간편 신청하고 창업프로필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창업 기관 100여곳, 선배 창업가 멘토 500여명이 참여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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