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자치도-삼성, 청년 자립과 지역 안착 위해 '맞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16:58

수정 2026.03.24 16:58

자립준비청년 지원 청년단체 육성 협력
민관 협업 통한 지속가능 청년 생태계 조성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4일 도청에서 삼성과 지역 청년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4일 도청에서 삼성과 지역 청년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삼성과 손잡고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정착을 돕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강원자치도는 24일 도청에서 삼성과 청년정책 분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강원특별자치도-삼성 청년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청년들을 돕겠다는 도의 의지와 삼성의 사회공헌 철학이 맞물려 추진됐다.

양측은 삼성의 대표 CSR 사업인 '희망디딤돌'과 '청년희망터'를 도내 청년정책과 연계해 청년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삼성물산 송규종 사장 △삼성전자 정효명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3대 핵심 분야 협력을 합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청년정책 전반의 공조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 지원, 청년단체 육성 등이다. 강원도는 '희망디딤돌' 센터 보수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고 삼성전자는 직무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물산의 컨설팅과 도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 비영리 청년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강원자치도-삼성, 강원청년 지원 상생 협력.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자치도-삼성, 강원청년 지원 상생 협력. 강원자치도 제공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은 "오늘 협약은 강원의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삼성은 앞으로 강원 청년들이 자립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청년들의 빛나는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강원도는 삼성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많은 협력을 이어 왔는데 이제는 청년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협력하게 됐다"며 "희망디딤돌, 청년희망터와 같은 사업은 행정이 열심히 추진하고 있지만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영역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결국 '일자리'로 도는 지난 4년간 미래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20개 사업을 추진해 왔고 열흘에 한 번꼴로 30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온 것과 같다"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강원도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