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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중동 리스크 총력 대응...석유제품 국내 우선 공급"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4 17:41

수정 2026.03.24 17:41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유업계가 중동 정세 악화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하며 국내 석유제품 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석유협회(KPA)는 24일 “국내 정유 4사가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들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원유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원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중동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정유업계는 생산한 석유제품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기조도 유지할 방침이다.

최근 나프타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며 산업 전반으로 부담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내수 공급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업계는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정부가 지난 13일부터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에 동참하고 있으며,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가격 안정 조치 이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는 27일 발표 예정인 ‘2차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주유소 업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