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본경선에 박주민·정원오·전현희(기호순) 후보가 진출했다. 이들 후보는 진출 소감에서 서로를 겨냥해 '검증 없는 본선', '압도적 지지' 등의 표현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24일 오후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 예정된 3월 31일 토론은 너무 늦다. 서울의 복잡한 현안을 다루기에 지금의 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적었다.
이어 "5일 안에 첫 번째 토론을 열어 시민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준 비되어 있는지를 보여주자"며 "검증 없는 본선은 위태롭다.
정 후보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서울을 선택해 준 현명한 당원의 뜻, 반드시 승리로 증명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로 뜻을 모아준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에서 나온 지적과 제안을 오롯이 받아 더 단단한 후보,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원팀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당원을 믿고 유능한 민주당답게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당원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와 믿음을 무겁게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정책과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내란을 막아낸, 빛의 혁명이 시작된 서울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역사적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강남과 강북 양쪽 지역에서 모두 당선된 확실한 본선 경쟁력, 3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 감각과 정치력, 장관급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의 검증된 국정 경험. 진짜 일 잘하는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 전현희가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예비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형남·김영배(기호순) 후보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형남 후보는 "지방선거,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와 서울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변화에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영배 후보는 "세 후보가 멋진 경선으로 반드시 서울을 탈환하리라 믿고 응원한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서울의 변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당 서울시장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100%로 진행됐으며 당규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후보를 가리는 본경선은 4월 7~9일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 같은 달 17~19일에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