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안전·원유 수급 불안 대응 공감대…"양국 긴밀히 소통·협력"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와 이에 따른 국제 경제·에너지 안보 파급효과를 논의했다. 양 정상은 글로벌 원유 수급 불안정이 민생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관련 대응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럭슨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최근 중동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는 한편, 현재 정세가 국제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불안정 속에서 민생 안정을 위한 각국의 정책적 대응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생활 부담을 줄이고 국내 산업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이 최고가격제와 수출 관리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 평화 회복과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해 유사한 입장을 가진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과 뉴질랜드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가 정제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성명에 함께 참여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향후 적절한 계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심화할 구체적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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