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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한달 휴전 제안…핵포기 등 15개항 논의 추진"

뉴스1

입력 2026.03.25 06:47

수정 2026.03.25 06:56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달간 휴전하고 이란과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한다는 방안을 세우고, 해당 요구 사항들을 이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계획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이란 관리가 이 계획을 봤는지, 이란이 이 계획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 12는 이날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미 이란과의 합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이 방안은 1개월간 휴전을 선포하고 미국과 이란이 15개 요구 사항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15개의 요구 사항에는 △이미 확보한 핵 능력 해체 △핵무기 미보유 약속 △이란 영토 내에서의 핵물질 농축 금지 △기존의 농축 물질을 양측이 합의한 가까운 시일 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양도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이란 (핵) 정보 접근권 부여 △중동 내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 항해 구역으로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오로지 방어 목적으로만 미사일 사용 제한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 부셰르에서 민간 원자력 발전을 지원하고, 스냅백 제재(합의 위반 시 제재를 즉시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위협을 없애겠다고 제안했다.


채널 12는 "이란이 이러한 조항들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전반적인 틀의 합의만 맺고 까다로운 세부 사항들은 추후로 미루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시나리오는 "이란이 모든 쟁점을 해결하지 않고 교전을 끝내는 데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지도부가 "밤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란은 전쟁 발발 전에도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는 권리라고 맞서면서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됐고, 전쟁 이후에도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