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찬 리필 유료화 '반대' 64.8%…"무료 반찬은 한국의 정체성"

뉴시스

입력 2026.03.25 09:31

수정 2026.03.25 14:19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24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반찬 리필 유료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심지어 10명 중 4명은 단골 식당이어도 반찬을 유료로 리필해주면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난 24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외식 문화 및 반찬 리필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만 19세부터 6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8%가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반찬 유료화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 가격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다'가 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이 44.3%로 나타났다. 한편 자주 찾던 단골 식당이 반찬 리필을 유료로 바꿀 경우 그 식당에 가지 않겠다는 답은 42.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63.9%는 '무료 반찬 서비스'를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으로 여기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57.9%는 반찬을 무료로 리필해주는 문화가 사라질 경우 한국 음식만의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식당이 반찬을 리필할 때의 태도도 눈여겨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청하기 전 미리 반찬을 추가로 제공하는 식당이 좋다는 응답은 81.0%로 나타났고, 리필 시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식당은 재방문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72.8%에 달했다.

다만 유료화를 일률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도입한다면 소비자들도 수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3.3%는 기본 반찬을 무료로 유지하고, 고급 반찬만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