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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페이스X, 이르면 이번주 상장 절차 개시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1:42

수정 2026.03.25 11:42

스페이스X, 이번주 후반 혹은 다음주에 투자설명서 제출 예정
역대 최고액 조달 전망, 약 112조원 목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고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고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이 예상되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에 상장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IT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2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이번 주 후반 혹은 다음 주에 걸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장 절차는 투자설명서 제출을 시작으로 규제당국의 심사, 투자자 설명회를 거치며 이후 공모가 확정 및 실제 상장으로 이어진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02년에 설립한 스페이스X는 현재 비상장기업으로 지난달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xAI까지 인수하면서 기업가치를 키웠다. 디인포메이션은 스페이스X가 이번 상장으로 750억달러(약 111조96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IPO 역사상 역대 최고액이었던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290억달러)의 상장 조달액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최근 투자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1조2500억달러로 평가했으며, 최종 기업가치 평가는 IPO를 몇 주 앞두고 확정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우주발사체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의 50∼70%는 스타링크에서 나온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약 150억∼160억달러의 매출, 80억달러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에서 조달된 자금은 향후 ‘스타십’ 우주선 사업, AI용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 달 기지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