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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이 영상 싹다 지우는 꿈까지 꿨어요"…김선태 떠난 충주시 후임들 솔직 근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4:39

수정 2026.03.25 14:39

유튜브 '충주시'
유튜브 '충주시'

[파이낸셜뉴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주맨’의 주역 김선태 팀장이 사직한 뒤,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주무관들이 솔직한 근황을 전했다.

충주시 채널은 지난 24일 최지호·장연주 주무관이 출연 '팀장님이 떠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김선태 팀장 퇴사 이후 달라진 분위기와 채널 운영 상황을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최 주무관은 “한달 새 채널에 큰 변화가 생겼다"면서 "채널의 아버지 같았던 팀장님과 어머니와 언니, 오빠 같던 동료들도 떠나 이제 여동생만 남았다”며 현재 상황을 자조 섞인 표현으로 설명했다.

특히 ‘충주맨’ 김선태 팀장의 근황도 언급됐다.

최 주무관은 "팀장님 개인 채널 구독자가 금방 130만 명을 찍었다"면서 "거의 3일만에 그렇게 됐다. 어떻게 제니랑 백종원 다음일 수가 있냐"고 놀라워했다.

이어 "함께 일하던 분이 그렇게 돼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주무관은 "웃긴 게 뉴스에 '왜 우리(남은 직원들)는 안 데리고 갔느냐'는 기사가 떴더라"며 "아직 충주시 채널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다. 꿈을 꿨는데 팀장님이 자기 영상을 다 지우고 '추노' 영상 하나만 남겨두는 장면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태 팀장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고충도 털어놨다. 최 주무관은 "팀장님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못 올린 영상이 많았다”며 "장 주무관의 등장 신도 원래 '솔로지옥' 콘셉트로 위풍당당하게 찍었으나, 상황이 바뀌어 포승줄에 묶여 끌려오는 모습으로 다시 촬영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최 주무관은 또 “이제 잔소리할 팀장님이 떠났다”면서 “향후 '충주맨 초대석'이나 '사무실 급습'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주무관은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앞으로도 충주시 채널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공직을 떠난 김선태 전 팀장은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독자 행보에 나섰다.
충주시 유튜브은 김 팀장의 퇴사 후 구독자가 97만 명에서 75만 명까지 감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