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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노고에 감사" 이재용 회장, 중동 파견 임직원·가족에 500만원 상당 선물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3:30

수정 2026.03.25 13:30

삼성, 이재용 회장 지시에 따라 중동 파견 삼성 임직원과 가족들에 상품권 및 삼성 모바일 제품 등 전달 "예기치 못한 상황, 헌신해 준 노고에 감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12월 삼성물산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2년 12월 삼성물산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파견 삼성 임직원 500여명 및 그 가족들에게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가족당 약 500만원 상당의 선물과 상품권 전달을 지시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 중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중동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삼성은 현지 파견 임직원 가족들에게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또한 임직원 본인에게는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갤럭시S26 울트라, 갤럭시탭 S11 가운데 한 가지를 택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은 "임직원 1인 및 가족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500만원 정도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한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은 중동전쟁 초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귀국조치하거나 제3국으로 대피시켰다. 현재 중동지역 내 삼성 파견 임직원들은 UAE, 카타르, 사우디 3개국에 남아있으며, 전쟁 당사국인 이란, 이스라엘과 이라크에서는 전원 철수를 완료했다. 중동 다른 국가에서도 희망자들은 철수시켰으나, 발주처 계약상 현지 체류가 불가피한 경우 필수 인원만 잔류시켰다.

삼성은 중동 현지에서 각종 건설 프로젝트와 더불어 원전, 석유화학 플랜트, 가전·모바일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최근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5G 통신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취임 후 첫 출장지로 UAE를 방문해 삼성이 참여한 바라카원전 현장을 찾았으며, 지난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등 UAE와 관계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