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상욱 "거리 유세차도 대규모 조직도 없는 울산시장 선거하겠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6:30

수정 2026.03.25 16:31

반민주 반헌법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시민과 손잡을 것
흑색선전, 대규모 조직 동원, 얼굴도장 찍기, 형식적인 악수 탈피
'선거운동 4대 개혁' 실천 약속.. 울산 정치 문화 근본 변화 시도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운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 후보는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과 손잡을 것이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흑색선전 등 구태의연한 행위들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운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 후보는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과 손잡을 것이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흑색선전 등 구태의연한 행위들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거리 유세차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극우 세력을 제외한 모든 시민과 손잡겠다는 그는 이번 선거에서 흑색선전과 대규모 조직 선거 등을 개혁해야 할 대상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선거운동 4대 개혁' 실천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이 울산에서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처음인데 이날 다소 파격적인 선거 운동을 약속해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금 울산은 AI 대변화 시대를 맞아 전통 제조업 위기, 지방소멸, 무역 환경 변화, 배타적 고립문화 등 복합요인으로 쇠락하고 있다"라며 "저는 감히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하며, 변화는 더 늦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권력 유지 수단으로 보는 일부 권력자와 기득권의 반민주적 시각은 시민사회를 네 편, 내 편으로 나눴다"라며 "반민주, 반헌법, 반시민적 극우세력을 제외한 모든 시민과 손잡고 민주도시 울산을 열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도전이 존중받고 노동의 가치가 지켜지는 울산을 열어가겠다"라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이익만 생각하며 겸손하게 듣고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울산의 정치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선거운동 4대 개혁'을 실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4개 개혁안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없는 선거 △구태의연한 조직선거 지양 △시민에게 일종의 폭력이 될 수 있는 거리 유세차 미사용 △얼굴도장 찍기와 형식적인 악수 탈피 등이다.

김 의원은 "이런 선거 개혁이 공복으로서 갖춰야 할 예의이자 자세이다"라며 "건강한 선거 문화를 만들고자 국민의힘, 진보당 등 지방선거에 임하는 모든 출마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보 진영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와 시기·방식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과 힘을 합쳐 반성 없는 특정 정당에 대항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이다"라면서 "구체적인 것은 중앙당과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국회의원 사퇴와 현재 지역구인 남구갑 보궐선거에 대한 질문에는 "남구갑 시민의 바람이 중요하다"라면서 "다만 개인 의견은 없으며, 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더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이 다음 달 30일 이전에 사퇴하면 오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지만, 이후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내년으로 미뤄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