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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가 5000명 키워 경제-지역 모두 살린다

정상균 기자,

최용준 기자,

김찬미 기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6:26

수정 2026.03.25 16:29

민관 합동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개최 "국민 누구나 창업, 국가창업시대 열겠다" 정부, 창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 발표 기술·로컬 등 혁신창업가 5000여명 발굴 총 2500억 창업펀드·로컬전용펀드 조성 창업공간 상가 임차전용자금 100억원도 '5000명 오디션' 열어 전국민 창업 붐 조성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혁신 창업가 5000명을 발굴해 경제와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총 2500억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와 로컬기업 전용펀드 등을 조성해 창업 자금도 전폭 지원한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국민 누구나 창업 열풍에 뛰어들수 있도록 상가를 임차하고 농어촌 빈집을 리모델링한 창업 공간도 제공한다.

25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 합동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갖고 창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창업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국가가 나서 혁신적인 창업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이를 지역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모두의'로 시작하는 대책 타이틀이 상징하듯, 아이디어가 있는 국민들 누구나 기술과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부처 중심의 단편적 대책과 달리 창업과 지역상권을 연계한 입체적 대책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자금과 창업공간,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해 키워보겠다는 창업가는 한해 5000여명이다.

우선 '모두의 지역상권'은 로컬창업가 1000명을 발굴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로컬 창업-성장·집적-상권 확산 등 점·선·면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출발점인 '점(點)' 단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로컬 창업을 지원한다. 창업가 1000명을 찾아 창업 활동,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가 400명으로 구성된 로컬창업 멘토단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연구개발(R&D)을 위해 50개사에 창업성장 R&D 자금 100억원을, 75개사에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총 2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업공간 확보를 위한 상가 임차전용 자금 100억원을 신설하고, 농어촌의 빈집도 리모델링해 로컬기업에 제공한다.

점을 연결하는 '선(線)'은 지역상권을 이끄는 앵커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단계다. 매출은 적지만 잠재력이 큰 기업이 충분한 성장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를 도입한다.

해외진출 기업에 상품개발과 마케팅 등 최대 1억원을 패키지 지원하는 글로컬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마지막 '면(面)'은 활력 넘치는 상권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단계다. 대국민 평가단이 직접 선정한 유망상권 17곳을 세계에서 주목받는 글로컬 관광상권으로 집중 육성한다. 지역성장펀드와 지역기업, 투자사, 상인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상권혁신펀드도 조성한다.

또다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전국민 창업 오디션으로 시작된다.

내달 15일까지 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이중에 선발된 1000명이 지역·권역별 대국민 창업 오디션을 벌인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부는 1인당 창업활동자금 200만원, 팀당 사업화자금 1000만~3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승자에게는 10억원 이상의 상금 등을 지급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단발성 지원 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창업 인재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최용준 김찬미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