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형 주민자치회 안착 속도… 실무역량 강화교육 실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5 16:29

수정 2026.03.25 16:29

26일 공공정책연수원서 시범지역 대상 실무교육
보조금 집행·회계·보탬e 교육… 운영 내실화 지원
제주도 “제주형 주민자치회 안정적 정착 뒷받침”
지난해 7월 26일 제주시 남광초 체육관에서 열린 이도2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2년 차를 맞아 권역별 아카데미와 사례 공유회, 정책과제 발굴 원탁회의 등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회 제공
지난해 7월 26일 제주시 남광초 체육관에서 열린 이도2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2년 차를 맞아 권역별 아카데미와 사례 공유회, 정책과제 발굴 원탁회의 등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2년 차를 맞아 현장 실무역량 강화에 나선다. 주민자치회 운영의 내실을 높이고 제주형 주민자치회 정착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 제도 이해를 높이고 행정·재정 운영 전반의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자치회가 지역 문제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으려면 제도 이해와 함께 현장 운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교육에는 한림읍, 이도2동, 용담2동, 화북동, 성산읍, 안덕면, 효돈동, 동홍동 등 8개 시범지역의 행정사무요원과 주민자치위원,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보조금 집행과 회계 실무, 민간 보조사업자용 ‘보탬e’ 시스템 전산교육 등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다. 보탬e는 지방보조금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권역별 주민자치 역량강화 아카데미와 운영 사례 공유회, 정책과제 발굴 원탁회의 등 단계별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법제화와 제도 전환에 대비한 준비도 병행한다. 제주도는 현장 실행 주체의 역량을 미리 높여 제주 실정에 맞는 주민자치회 운영 모델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와의 협업도 이어간다.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역 의제 발굴과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운영 등 숙의와 공론 과정 설계에 필요한 현장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주민자치회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의 핵심 기반”이라며 “법제화에 따른 제도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 교육과 실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