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117건 늘어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정오까지 접수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우려 포함)가 총 379건으로, 전주보다 117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해·애로 발생은 251건, 발생 우려는 7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피해·애로의 유형(중복 응답)을 보면 운송 차질이 61.4%로 가장 많았다. 계약 취소·보류(35.1%), 물류비 상승(34.3%), 대금 미지급(27.5%)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19.6%, 이스라엘이 15.0%로 각각 집계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가 71.8%로 나타났다.
한 기업은 식품 포장지(PE) 제조사로부터 원자재 수급 문제로 다음달부터 제품 공급이 어렵다는 통지를 받았다. 현재 포장지 재고가 많지 않아 실제로 공급이 끊기면 공장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A기업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이 3주 이상 지연됐다. 이 물량을 국내로 다시 들여오면 추가 운송비를 물어야 한다.
B기업은 해운 운임과 원재료비, 가공비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올라 올해 모든 주문이 취소됐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휴업을 결심했다.
C기업은 다음 달 UAE에서 신규 수출 계약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중동 상황에 따라 중단됐다. 이달 보내기로 했던 수출 물량은 해상에서 계류 중인 상황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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