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형 SUV 핵심 거점 육성
최첨단 프레스 기계 도입 포함
제조현장 안전·효율성 개선 집중
최첨단 프레스 기계 도입 포함
제조현장 안전·효율성 개선 집중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이날 인천 부평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함께한 공동 기념행사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지만, 이번 투자는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2018년부터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핵심 조치들을 시행해 왔다"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등의 글로벌 성공이 보여주듯 GM 한국사업장은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생산 설비 고도화, 안전 인프라 및 작업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에 집중된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되는 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전 세계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누적 약 1330만대를 생산했으며, 연간 50만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GM의 핵심 글로벌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GM 내 두 번째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도 한국에 위치한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도 한국GM의 역할은 크다. 직접 고용 인원만 약 1만2000명에 달하며, 부평·창원·보령 등 주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1600개 이상의 1차 협력사와 연간 약 37억달러(4조8000억원) 규모의 부품 조달을 진행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로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을 빌미로 불거졌던 '한국GM 철수설'이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6억 달러 투자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GM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