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위 법관들의 지난해말 기준 평균재산은 약 44억5000만원으로 10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고위법관은 8명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 법관과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법관의 재산 차이는 약 130배에 달했다.
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강일원 위원장)가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자료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자 136명의 평균 재산은 44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7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과 비교해 순재산 증감액 기준 평균 5135만원이, 재산총액 기준으로는 평균 2억9493만원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재산 총액을 신고한 고위법관은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으로 388억1200만원을 신고했다.
10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고위 법관은 총 8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형근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365억원, 이숙연 대법관이 243억원,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장이 202억원을 신고했다. 또 윤승은·문광섭·김우진·권순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10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했다.
임상근 수원지방법원장은 총 3억원으로 신고 대상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이어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천대엽 대법관도 3억16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고위법관의 신고 재산 격차는 최대 130배 차이가 났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부동산 예금 주식 등 총 18억22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2억3500만원 가량 재산이 증가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 공개 후 3개월 이내에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고,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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