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2% 넘게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물밑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근월물인 5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27달러(2.17%) 하락한 배럴당 102.22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월물이 2.03달러(2.20%) 급락해 배럴당 90.32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백악관 주장과 달리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이 전쟁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은 ‘비적성’ 국가들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입장이어서 해협 개방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불안한 유가 움직임은 이란 전쟁 종전 가닥이 잡혀야 안정될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댄 스트라이번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 리서치 공동 대표가 기자들과 통화에서 현재 시장이 이례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스트라이번은 지금의 석유공급 차질은 공급 비중으로 볼 때 지난 수십년간 최대 규모의 충격이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단기 유가 흐름이 기본 시나리오 변화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의 기본 시나리오는 호르무즈 해협이 앞으로 4주 안에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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