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SK하이닉스가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반도체주 중 마이크론만 유일하게 3% 이상 급락했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반도체주는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직접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제작한다는 소식으로 ARM이 16% 이상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3.40% 급락한 382.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미증시에 상장되면 미국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대신 SK하이닉스에 투자할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34%,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57%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메모리 업체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의 대안으로 SK하이닉스에 많은 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전망했다.
이날 급락으로 마이크론은 최근 5일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5일간 17%, 한 달간은 10% 각각 급락했다.
이는 최근 들어 마이크론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급락에도 마이크론은 올 들어 33%, 지난 1년간은 305% 각각 폭등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급락으로 시총도 많이 줄었다. 한동안 마이크론은 시총 세계 21위 자리를 지켰었다.
그러나 최근 급락으로 24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SK하이닉스가 2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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