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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종량제봉투 공급 차질 없다" 공급 안정화 대책은 마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08:57

수정 2026.03.26 08:57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약 820만 매 확보
구군 조례 개정 없이 가격 인상도 어려워
사재기 조짐 등 대비 매일 판매 상황 점검
쓰레기 종량제 봉투. fn 사진 DB
쓰레기 종량제 봉투. fn 사진 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에 대응해 공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2~3일간 쓰레기 종량제봉투 소비량이 평소보다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국내 원유 공급 차질과 이에 따른 사회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일시적인 수요 증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쓰레기 봉투는 원유를 증류할 때 유출되는 나프타를 이용해 만든 폴리에틸렌이 주원료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당장 쓰레기 봉투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시민들이 약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약 820만 매의 종량제봉투가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량제봉투 가격은 구군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결정돼 조례 개정 없이 가격 인상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다만 향후 원자재 수급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매일 판매상황을 점검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석유화학기업과 협력해 종량제봉투 제작용 원료를 공익적인 차원에서 우선 공급받는 방안을 현재 협의 중이다.

아울러 울산시와 구군에서는 종량제봉투 공급업체와 지역 내 3000여 곳의 판매소를 대상으로 평소 수준의 물량 유지를 당부키로 했다. 평소보다 과도하게 주문하는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시장 과열 방지 조치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충분한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원료 수급 차질에 대비한 생산 협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라며 “시민들은 과도한 사재기를 자제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