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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타이항공과 협력…미주 환승 수요 공략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08:38

수정 2026.03.26 08:38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유일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태국 국적 항공사 타이항공과 손잡고 미주 환승 수요 확보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타이항공과 인터라인 협력을 체결하고 오는 30일부터 양사 노선을 연계한 항공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천을 경유하는 동남아 및 인도 지역 환승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제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을 허브로 미주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타이항공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으로 간접 진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태국과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없는 점도 양사 협력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인터라인 협력을 통해 항공권 공동 발권과 수하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은 단 한 번의 예약으로 양사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환승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항공권은 여행사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발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워싱턴 D.C.(예정) 등 미주 노선을 운항 중이며, △나리타 △방콕 △다낭 △홍콩 등 아시아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타이항공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거점으로 태국 내 9개 국내선과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등 53개 국제선을 운항하는 태국 최대 국적 항공사다.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사이기도 하다.

이번 협력으로 타이항공이 운항하는 푸껫·치앙마이 등 태국 주요 국내선은 물론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하노이 등 동남아 주요 도시와,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등 인도 노선까지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과 연계 이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인천~방콕 노선은 양사가 모두 운항 중인 가운데, 타이항공이 하루 3회 운항하고 있어 연결편 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 환승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타이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와 인도 지역에서 미주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항공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