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환경공단·관광공사 등 6개 기관 협약
폐섬유 재활용해 장보기 대행 서비스 활용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 힘 보탤 것
폐섬유 재활용해 장보기 대행 서비스 활용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 힘 보탤 것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산업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노인일자리와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결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에 나섰다.
제주도는 25일 제주시농협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제주관광공사, 제주시농협, 제주시니어클럽, 제주신화월드와 ‘관광산업 폐자원 기반 자원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호텔 등 관광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섬유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늘리고, 이를 노인일자리와 복지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순환과 복지를 함께 묶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호텔 침구 등 폐섬유를 활용해 다회용 앞치마와 장바구니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핵심은 재활용 과정 자체를 일자리와 연결하는 데 있다. 폐침구를 활용한 앞치마와 장바구니 제작 과정에 노인 인력이 참여해 공익형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노린다.
폐플라스틱 회수와 재활용 체계 구축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참여 기관들은 ‘365일 제주 플로깅’ 같은 환경 실천 활동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플로깅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 관광산업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바꾸고, 그 과정을 지역 복지와 고용으로 이어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광과 환경, 복지를 하나의 정책 축으로 묶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관광분야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이를 노인일자리와 연계하는 이번 사업이 자원순환과 복지를 결합한 녹색관광 정책으로 자리 잡아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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