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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구성·고온 환경 검증된 피팅 및 유체 제어 기술력 '항공·방산' 확장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전투기 KF-21 1호기 출고 소식에 피팅 밸브 전문 기업인 디케이락의 국산화 기술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방위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거행했다.
출고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 항공·방산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KF-21을 포함한 첨단 무기체계를 단순 전력 확보 차원을 넘어 수출 산업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예산·외교·산업 정책이 결합된 전방위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산 1호기 출고와 함께 해외 수출 논의가 구체화되고, 최고위 정책 리더십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업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K-방산 밸류체인'의 구조적 성장 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디케이락은 이번 이벤트를 국내 항공·방산 산업이 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수출이 동시에 가시화되는 실질적 성장구간 초입이라 평가했다.
실제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수출 계약이 가시화되며 KF-21은 첫 해외 고객 확보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약 16대 도입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동개발 파트너로서 생산 및 유지·보수(MRO)까지 참여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장기적 협력 기반 매출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후 동남아를 포함해 중동, 동유럽 등으로 이어지는 추가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KF-21은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중동, 동유럽 다수 국가에서 도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기존 K-방산 수출 레퍼런스와 결합해 지역 확산형 수출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흐름은 부품·소재 기업 입장에서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 양산과 수출 증가에 따른 반복 매출 기반 확보 국면 진입을 의미한다.
디케이락은 고내구성·고온 환경에서 검증된 피팅 및 유체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항공·방산 분야로의 확장을 지속해왔으며, KF-21 양산 및 수출 국면 진입은 해당 사업의 실질적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양산 단계에서는 품질 안정성과 공급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만큼, KAI 시제기 공급 부터 축적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급망 내 핵심 파트너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KF-21 양산 1호기 출고는 개발 완료를 넘어 수출과 산업화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며 “정부의 강한 육성 의지와 글로벌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디케이락 역시 항공·방산 분야를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글로벌 공급망 내 포지셔닝을 공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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