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동전쟁 여파에 중기공제기금 '안전망' 역할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1:06

수정 2026.03.26 11:03

올해만 2520억 지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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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내수부진 등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중소기업 자금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공제기금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52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늘어 전체 가입 기업은 1만7800여개로 확대됐다.

공제기금은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대출공제 제도로 기업이 매월 부금을 적립해 자금을 마련하고 필요시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공제기금 대출 규모는 2022년 8955억원에서 2023년 1조323억원, 2024년 1조427억원, 지난해 1조1650억원 규모로 증가 추세다.



가입 기업은 평균 5.6% 수준 금리로 운영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경우 최저 3.6%까지 금리 부담이 낮아진다.

실제 경기 이천에서 운송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유가 급등과 거래처 대금 지연으로 자금난을 겪었지만 공제기금 대출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 가입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온누리상품권 등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공제기금은 상부상조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금융 안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