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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장세욱 사내이사 재선임…"전후방 가치사슬 확대 검토"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0:33

수정 2026.03.26 10:33

“4차 중기계획 연내 수립” 미래 투자 속도
자사주 전량 소각·액면분할 추진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2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2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지배구조 안정과 미래 투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동국홀딩스는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총 8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장 부회장은 의장을 맡아 영업보고를 진행하며 경영 실적과 중장기 전략, 주주환원 정책 등을 직접 설명했다. 동국홀딩스는 10여년 전부터 기업공개(IR) 방식 발표를 도입해 주주와의 직접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장 부회장은 철강 업황 둔화와 글로벌 관세 부담 등으로 인한 수익성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인적 분할 이후 동국홀딩스가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에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과 신사업 투자 검토,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현재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연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필요 시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장 부회장은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 효율화를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과 최저 배당 기준 상향, 자본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이번 주총 승인에 따라 오는 5월 액면분할 및 변경상장을 진행하고 6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정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자사주 소각 및 자본 감소 △주식분할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8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아울러 정순욱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실장은 1997년 입사 이후 자금과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그룹 재무 안정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동국홀딩스는 향후 투자 전략과 시장 신뢰 제고 측면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