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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석 달새 재산 22억 늘었다…급등 ETF 영향 [공직자 재산공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1:28

수정 2026.03.26 11:28

예금 약 350억 보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이 석 달 만에 약 22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정치권의 다주택자 비판으로 처분한 아파트 계약금으로 투자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대폭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찬진 원장의 재산은 407억32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원장의 재산 대부분은 ETF를 포함하는 예금으로 총 348억8534만원 규모다.

이 원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지난 1월 말에 공개된 재산과 비교하면 석달 새 약 22억4354만원이 증가했다.

이 원장이 투자한 국내 ETF가 이른바 '국장 호황'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예금이 310억원에서 349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주택자라고 비판하자 서울 서초구 대림아파트 1채를 매각하고 계약금으로 받은 2억원을 국내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다. 이 원장은 코스피 200 추종 ETF와 코스닥 150 추종 ETF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코스피 ETF는 이 원장이 매입할 당시보다 50% 가까이 올랐다.

이 원장의 부동산은 본인·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 2채와 서울 성동구·중구 소재 상가 2채 등 건물이 총 29억5천207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파트 매매 후 소유권 이전이 올해 초에야 마무리되면서 이번 재산공개에는 아파트 처분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장녀 명의로 총 20억4229만원을 신고했다.

신고액은 직전 신고보다 2754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3억8130만원)를 보유했다. 예금재산은 본인(1억5930만원)을 비롯해 가족들 명의까지 합쳐 총 6억4931만원이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8억4988만원으로 집계돼 직전보다 약 1억3000만원 증가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여의도 소재 오피스텔(7억8902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소재 아파트의 임차권(6억3300만원)을 보유했다.
예금은 본인·배우자 명의로 총 4억3356만원 보유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