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시장 출마 가닥
'누구와 붙어도 이긴다'에
지도부가 직접 나서 채근
'누구와 붙어도 이긴다'에
지도부가 직접 나서 채근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을 마친 후 김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월요일(30일) 대구시장 출마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줄곧 김 전 총리를 향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김 전 총리는 단순한 인물론으로 치르는 대구에서의 선거는 승산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당을 향해 대구 발전에 대한 의지와 정책, 비전을 요구하며 대구시장 출마를 미뤄왔다.
이에 정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수성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대구를)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대전환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저도 이미 여러 차례 천명했다"며 "그것을 하나하나 대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꿈이 있다. 김 전 총리가 앞장 서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설득했다.
당 대표까지 직접 나서 김 전 총리를 설득하는 배경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가 국민의힘 후보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결과가 나와서다.
전날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 주 의원을 7.1%p 앞섰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47%를 획득하며 6.6%p차로 따돌렸다. 이 밖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구도에서는 9.9%p차이를 만들어냈고, 나머지 후보들과는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기록했다.
인용된 조사는 3월22~23일 18세 이상 대구시민 812명 대상 응답률 7.2%에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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