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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리벨리온에 2500억 첫 직접투자 [AI 투자 팔걷은 민관]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6 18:29

수정 2026.03.26 18:28

차세대 AI반도체 개발 지원
국민성장펀드가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리벨리온에 2500억원을 직접투자한다. 국민성장펀드가 투자하는 7대 메가프로젝트의 네 번째 승인 안건이자 직접투자 사례로는 첫 번째 승인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리벨리온의 '인공지능(AI) 반도체(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사업'에 2500억원의 자금을 직접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AI 반도체라는 하드웨어 생산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AI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결정짓는 핵심산업이라는 인식에서 이번 직접투자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는 금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해 국가대표 AI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창업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부 등 연구개발(R&D) 자금과 반도체 생태계 펀드 지원 등을 바탕으로 초기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안착하며 성장한 기업이다.

리벨리온에 대한 자금공급 의결은 최근 민관 합동 간담회와 지난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등에서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 등 부처 간 협력 일환으로 범부처 협력을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향후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대표 AI 기업 육성을 위한 K엔비디아 프로젝트 기업을 추가로 승인하는 한편 소버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대상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승인 사업은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벤처기업 리벨리온이 앞서 개발한 NPU 'Rebel100TM'을 양산하고 차세대 AI 반도체를 추가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금운용심의회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형태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기존 '7대 메가프로젝트' 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직접투자를 수행하는 만큼 대상 기업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함께 짊어지고 벤처기업 리스크를 분담하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리벨리온 투자로 첫걸음을 내딛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유니콘 기업이 데카콘으로 안착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