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가운데, 녹화장 사전 MC가 인종차별적 농담을 한 뒤 논란이 되자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사전 MC '세스 헤르조그'가 녹화장에서 관객들을 향해 "여기 북한에서 오신 분 있나요? 아무도 없나요?"라는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어디서 오셨나요?"라는 진행 멘트를 유머로 변형한 것이었지만, 방청석에 있던 BTS의 팬들은 해당 발언이 BTS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이 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커졌고, 팬들은 사회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조그'는 이번 일에 대해 BTS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한다.
앞서 BTS는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힌 뒤 "북한에서 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리더 RM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연설자로 나서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 '한국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 뜬금없는 질문을 받곤 했다"며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BTS는 이날 '지미 팰런 쇼'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새 앨범 '아리랑(ARIRANG)'을 소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RM은 "(민요) '아리랑'은 한국인을 가장 잘 대변하는 노래"라며 "신곡이 '아리랑'처럼 보편적인(universal) 노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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