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출·퇴근길 빨라자는 대구, 상습 혼잡구간 3곳 집중 개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09:47

수정 2026.03.27 11:31

무열로·호국로·반야월로 개선 공사…차량 대기 시간 대폭 감소
출·퇴근시간 통행 불편 감소 및 간선도로 접근성 향상
대기 차로 부족으로 상습 정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호국로(동화교 네거리). 대구시 제공
대기 차로 부족으로 상습 정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호국로(동화교 네거리).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의 출·퇴근길이 더욱 빨라진다.

대구시는 상습적으로 교통혼잡이 반복되는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불편이 큰 3개 구간을 대상으로 교통흐름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구간은 △무열로(고모로 삼거리) △호국로(동화교 네거리) △반야월로(율하교 동편네거리)로, 특정 방향으로 차량이 집중되면서 병목현상이 심하게 발생해 시민들이 장시간 교통정체를 겪어온 곳이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이 사업은 시민들이 매일 겪는 통행 불편을 직접 줄이는 생활밀착형 교통개선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상습적인 교통혼잡 구간에 대해서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깅조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좌·우회전 차로를 확보해 차량흐름을 분산시키고 불필요한 차량 대기 길이와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무열로 고모로삼거리는 효목네거리에서 고모로 방향으로 좌회전 차량이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의 차량 대기 길이가 최대 600m까지 늘어나 시민 통행 불편이 컸던 구간이다. 시는 좌회전 차로를 90m 정도 연장하는 공사를 4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호국로(동화교 네거리)는 산격대교에서 동·서변지구 등 인근 주거지역으로 접근하려는 차량이 많지만,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같은 차로를 사용하다 보니 대기 차로 부족으로 상습 정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회전 전용차로를 추가 확보해 방향별 차량 흐름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며, 공사는 오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야월로(율하교 동편네거리)도 반야월삼거리에서 안심뉴타운 방향 직진 차량과 범안로 방향 우회전 차량이 하나의 차로를 같이 사용해 혼잡이 심했던 구간으로, 호국로와 마찬가지로 방향별로 차로를 분리 운영할 수 있도록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공사를 올해 10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병락 도로과장은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무열로의 차량 대기 길이가 50%(600→300m), 지체 시간은 54%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호국로는 차량당 지체 시간이 최대 90%(42.9→5.2초/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반야월로 역시 차량 대기 길이와 지체 시간이 35% 정도 감소돼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면서 "이에 따라 동·북구와 수성구, 시지·경산을 오가는 주요 생활권의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