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시험·고전원 구조 교육 중심 현장 훈련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기차 사고 증가에 대응해 소방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TS는 27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교통사고 대응역량 강화 교육' 과정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33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사고 대응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와 제작결함조사를 수행하는 KATRI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전기차 충돌사고 및 하부충격 시험 참관 △전기차 고전원장치 구조 및 사고 대응요령 △배터리 열폭주 특성 및 화재 감식 기술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기차 충돌시험 영상을 시청한 뒤 시험이 완료된 차량 실물을 확인하고, 사고 후 차량 변형과 인체 상해 정도를 분석해 구조 경로 확보 방법을 익혔다. 또 감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전원장치 식별법과 배터리 위치 등 구조적 특성을 학습했다.
이어 고전압 배터리, 에어백, 고장력 강판 위치 등이 표시된 '소방대원 안전구조 매뉴얼'을 숙지했다. 화재조사분석동에서는 배터리 결함 분석 사례와 장비 시연을 통해 전기차 화재 특성과 대응 방식을 체험했다.
한편 TS는 2014년부터 매년 '전기차 안전구조 세미나'를 운영하며 소방기관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소방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와 전문성 강화는 적극 지원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소방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전기차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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