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약물 투약'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케타민도 검출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10:26

수정 2026.03.27 10:26

프로포폴에 케타민·미다졸람까지…복수 약물 투약 정황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추락한 3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ㄲ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추락한 3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ㄲ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달리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반포대교 추락 사고를 낸 30대 여성에게서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서울서부지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약물 운전 혐의로 A씨(30대·여)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의 혈액과 모발에서 프로포폴뿐 아니라 마약류 진통제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타민은 강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약물로, 의료용 투약 이후에도 운전이 금지된다.

검찰은 병원 처방 내역 등을 토대로 A씨가 최면 진정제인 미다졸람까지 투약한 정황도 파악했다.

이에 따라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 복수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공소장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포르쉐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들이받고 한강 둔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쳤다.


검찰은 추가 투약 시점과 경로 확인을 위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