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M상선, 컨테이너선 24회 안전점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10:18

수정 2026.03.27 10:17


SM상선의 4253TEU급 컨테이너선 에스엠 뭄바이(SM MUMBAI)호의 항해사들이 안전한 운항과 항로상의 위험요소 점검을 위해 브릿지(선교)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SM상선의 4253TEU급 컨테이너선 에스엠 뭄바이(SM MUMBAI)호의 항해사들이 안전한 운항과 항로상의 위험요소 점검을 위해 브릿지(선교)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SM그룹은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지난 1년 간 미주와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자사 전체 컨테이너선 13척을 대상으로 총 24회에 걸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든 선박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도입도 마쳤다.

SM상선은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과 최첨단 통신 인프라 도입으로 업무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되도록 본사 해사안전팀을 필두로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갑판과 브릿지(선교), 기관실 등 핵심구역을 순회하며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요인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선체와 주요 장비의 이상 유무를 비롯해 선원 안전수칙과 매뉴얼 준수 여부까지 관리체계 전반을 강도 높게 점검했고, 그 결과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254건을 즉각적으로 개선 조치했다.



SM상선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스마트 해운’ 전환도 본격화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 전체 자사 선박에 스타링크를 도입해 육상 상황실과 선박 사이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링크의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지면 500~2000km 상공) 위성통신은 약 550㎞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개를 사용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정지궤도(GEO∙Geostationary Earth Orbit, 지면 3만5000㎞ 이상 상공)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통신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선박 운항을 보다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이나 기상 악화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안전관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기간 항해하는 승조원들이 가족과 상시 원활하게 연락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SM상선은 원격 의료, 온라인 교육 등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그룹 해운부문에 당부한 선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M상선 강호준 대표이사는 “전방위적으로 가동 중인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유지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항능력을 입증해 보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노하우를 증진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타협할 수 없는 경영가치로서 안전의 중요성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