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전환 서비스' 참여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디오임플란트가 덴탈업계 최초로 LG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 서비스 기업 LG CNS와 손잡고 AX 프로세스 구축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7일 디오임플란트(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디오는 최근 LG CNS의 AX 컨설팅 프로그램인 ‘AX 디스커버리(Discovery)’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임플란트 업계 최초 시도다.
버스정보시스템과 전자여권시스템 등 굵직굵직한 성공사례들이 있는 LG CNS의 경험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받아들임으로 기업의 업무 전반에 AX 프로세스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LG CNS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디오 본사를 직접 찾아 ‘디오 AX 디스커버리 프로젝트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디오의 파트별 전문가들과 LG CNS의 정예 컨설팅 조직으로 알려진 ‘엔트루(Entrue)’ 컨설턴트들이 대거 투입된다. 프로젝트 추진단은 디오가 지닌 다양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케이스와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 최적의 도입 전략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킥오프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AI 기술 솔루션 및 AX 전용 플랫폼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간다. AX 플랫폼이 개발되면 현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의 정밀도를 더 높여 의료진의 차세대 치료 환경 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디오는 24일 LG CNS와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기 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사업 목적’에 AI 관련 사업을 추가하며 기업의 AI 도입 의지를 높였다.
디오 디지털사업본부장 최강준 상무는 “LG CNS와의 협력은 디지털 개념을 넘어 AI가 주도하는 ‘덴티스트리 플랫폼’으로 첫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AX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디오는 기업의 신사업으로 AI 플랫폼인 ‘디오 AX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기업의 임플란트 솔루션 프로그램을 기존 디지털에서 AI로 개념을 확장하겠다는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임플란트 업계에 큰 혁신이 일어날 수도 있다. 기존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3~5일 가량 걸리던 시술이 최대 ‘1시간 이내’로 단축 가능할 것이라고 디오는 전망했다. 디오가 지닌 총 120여만개의 임상 데이터 등을 AI 기술로 효율적으로 매칭할 수 있다면 진료 속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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