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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자산 85조원 시대 개막...12년 연속 ‘흑자 행진’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27 14:02

수정 2026.03.27 14:01

당기순이익 1조 8618억원, 준비금 적립률 117.2% 기록
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가 지난해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거두며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자산 85조원 시대를 열었다.

27일 공제회는 2025년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1조 8618억원을 달성했으며, 준비금 적립률은 117.2%를 기록해 2018년 이후 8년 연속 100% 이상의 적립률을 유지하며 견고한 재무 토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말 기준 총자산은 전년 대비 15.2%(11조 3029억원) 성장한 85조 8,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구성별로는 투자자산이 82.1%(70조 4383억원)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회원대여가 12.6%(10조 7894억원), 기타자산운 5.3%(4조 6661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기업투자 25.5%(17조 9436억원), 부동산 22.0%(15조 5,162억원), 주식 18.4%(12조 9567억원), 인프라 17.0%(12조 126억원), 채권 17.0%(12조 92억원)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38.7% 해외 61.3%이다.

공제회는 대내외 경제 불안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 기회 발굴을 통해 11.0%라는 우수한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탄력적인 자산 배분 전략에 힘입어 금융투자(주식·채권) 21.9%, 기업투자 5.6%, 대체투자 5.4%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다.

금융투자의 경우, 국내 주식에서는 증시 부양책 및 메모리 업황 호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선제적 비중 확대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 요인이 수익률을 견인했으며 해외 주식에서는 AI 산업 발전 기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IT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외 채권투자에서도 금리 환경에 맞춘 유연한 매수·매도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기업투자 부문 중 국내에서는 선순위 인수금융 펀드의 선별적 우량 투자자산 편입 및 프로젝트 펀드의 원활한 회수로 수익률을 견인했으며, 해외에서는 다중전략 SMA 및 세컨더리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실현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인프라투자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해외 인프라 시장의 수요 증가가 수익률에 기여했으며, 국내 부동산에서는 프로젝트 투자 건 매각 차익 실현과 대출 투자 배당수익이 수익률에 반영됐다.

공제회는 매년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자산별, 지역별, 운용 주체별 자산 배분 계획을 수립, 유연한 운용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산배분의 다변화와 운용체계의 고도화, 투자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제회는 회원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책임감 있게 운용하기 위해 운용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유연한 투자전략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