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3월 마지막 주말, 중국발 미세먼지 습격…큰 일교차 속 대기 '건조'

뉴스1

입력 2026.03.27 18:04

수정 2026.03.27 18:04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표시된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27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표시된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8일,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일요일인 29일은 미세먼지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농도가 높고, 건조한 날씨와 큰 일교차가 이어지겠다.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28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영남권, 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남부, 강원 영서, 충북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 영동과 광주·전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속에 축적된 뒤, 낮 동안 확산과 북서풍 유입으로 일부 해소되지만, 밤에 다시 정체되며 농도가 오르는 흐름이다.



일요일인 29일,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영남권은 오전까지 잔류 미세먼지 영향으로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동풍과 대기 확산으로 점차 개선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간 기온은 평년(최저 -1~7도, 최고 12~16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2~23도, 29일은 아침 3~10도, 낮 16~22도로 예보됐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내륙 지역의 낮과 밤 기온 차는 15~2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하늘은 28일 수도권과 강원 영동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전남권과 제주도는 밤부터 흐려지겠다.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대기는 계속 건조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대전, 충북, 경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크다.

안개는 28일 아침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변수다. 인천과 경기 남부, 강원 동해안, 충남권,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나겠다.
낮 동안에는 연무가 남아 대기질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서해상과 동해 중부 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이어지겠다.


또 28일과 2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경기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