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바데풀 장관은 독일 라디오 도이칠란트풍크 인터뷰에서 "내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그동안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고 현재 직접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그들은 곧(very soon) 파키스탄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온라인 플랫폼 엑스에 "미국과 이란이 자국 파키스탄에서 간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파키스탄이 이들의 각자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란의 에너지 시설 공격 시한을 미룬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 요청에 따라 다음달 6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각 기준)까지 (이란의) 에너지 발전소 공격을 10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과의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안한 '핵무기 포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15개 협상 조건을 거부하고 자체적인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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