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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선박 3척 차단"…트럼프 '선물' 발언 반박

뉴스1

입력 2026.03.27 19:58

수정 2026.03.27 19:58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3척을 되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인 세파 뉴스를 통해 "부패한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다고 거짓말을 한 후 오늘 아침 서로 다른 국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IRGC 해군의 경고에 따라 되돌려 보내졌다"고 밝혔다.

또한 "시오니스트(이스라엘)와 미국 적대국의 동맹국 및 지지국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이동은 어떤 항로를 통해서든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시장 정보 분석 회사인 케플러(Kpler)는 이날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소속 컨테이너선 2척이 이란 연안의 좁은 해협을 건너려다가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케플러는 2척의 해당 선박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걸프만에 발이 묶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케플러 측은 "이번 시도는 전쟁 발발 이후 주요 화물선이 해협을 건너려 한 첫 사례"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파키스탄 선적 유조선 8척을 포함해 총 1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선물"로 허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