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활동동향·3월 외환보유액도 관심
[다음주 경제] 이란사태에 3월 물가 올랐나…다주택자 규제도 발표2월 산업활동동향·3월 외환보유액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3월 30일∼4월 3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물가와 실물 경제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가 공개된다.
금융 당국은 다주택자 규제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관리 방안도 내놓는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동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의 지표이지만,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실물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통계다.
지난 1월에는 전산업생산 지수가 전달보다 1.3% 줄었다.
다음 달 2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가 나온다. 중동발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석유류를 중심으로 국내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따라서 1월과 2월 모두 2.0%를 유지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월에는 2%대 초반으로 소폭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중동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25조원 안팎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도 윤곽을 드러낸다.
당정은 지난주 당정 협의를 통해, 오는 31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신속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3일 '3월 말 외환보유액'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2월의 경우 월말 기준 외환보유액(4천276억2천만달러)이 1월 말(4천259억1천만달러)보다 17억2천만달러 불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30억달러 신규 발행 등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3월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줄었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같은 달 1일 다주택자 대출 규제 및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을 불허하는 내용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그들에게만 대출 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한가"라며 다주택자 관련 제도 정비 필요성을 언급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다주택자의 만기 연장이 불허될 경우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약 1만여호가 매물로 출회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다주택자 보유 아파트에 세입자가 있는 경우는 전월세 계약 기간까지 대출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량적으로 정책목표가 타이트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금융권별로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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