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주 4·3 사건 78주년 앞두고 4·3 평화공원 참배
방명록엔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 폐기"
방명록엔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 폐기"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앞두고 4·3 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제도를 폐기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이날 4·3 평화공원 참배에 앞서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며 "국가폭력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소멸 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영문도 모른 채 이유 없이 죽창에 찔리고 카빈총에 맞고 생매장 당해 죽은 원혼들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제주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질 예정인데, 이에 앞서 하루 일찍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것이다. 이날 방문은 불가피한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사전 참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4월 2~3일 국빈 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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