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지로 배송되던 초콜릿 수십만 개가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는 자사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 약 41만 3793개를 운송 중이던 트럭이 지난주 초 탈취당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과 적재된 화물의 행방은 현재까지 묘연한 상태다.
도난된 초콜릿 무게는 12톤(t) 이상에 달한다. 사고 트럭은 이탈리아 중부의 생산공장을 떠나 폴란드까지 이동하며 여러 경유지에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슬레는 이번 도난 사고로 인해 부활절 대목을 앞둔 일부 지역의 제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슬레는 “고객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좋아하는 초콜릿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범인들의 ‘탁월한 취향’은 인정하지만, 화물 절도가 기업들에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네슬레는 도난당한 제품을 가려내기 위해 바코드 하단의 배치코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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