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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과 너무 다른 머그샷"... '모텔 살인범' 김소영이 쓴 보정 앱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07:55

수정 2026.03.30 10:30

사진=김소영 SNS
사진=김소영 SNS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의 머그샷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일상 사진과는 크게 달랐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김 씨가 사용한 이미지 보정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매체 등에 따르면 김 씨가 이용한 앱은 인공지능(AI)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인 '메이투(Meitu)'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앱은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필터 기능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AI 필터를 통해 별도의 후작업이 필요 없는 셀카 전용 무음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내 다운로드 횟수는 1억 건을 넘어섰다.

김 씨는 지난해 국내 메이투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AI 설경 필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이크업이나 피부 결 보정, 안면 윤곽 수정 기능 등을 더해 보정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비롯한 해외 이용자가 늘면서 메이투의 글로벌 시장 성장세는 중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사측은 최근 2025년 연간 조정(non-IFRS) 기준 귀속 모회사 순이익이 전년보다 약 60~66%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공시하기도 했다.


다만 메이투가 중국산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이미지가 클라우드에 업로드된다.
모든 정보는 암호화돼 전송되며 당사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