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엘사 공주 온다"...뮤지컬 ‘겨울왕국’, 8월 한국 초연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09:34

수정 2026.03.30 14:37

겨울왕국 한국 초연. 에스앤코 제공
겨울왕국 한국 초연. 에스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엘사 공주의 "렛잇고"가 울려 퍼진다.

30일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겨울왕국’이 오는 8월 한국에서 초연된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대형 프로젝트로 제작은 에스앤코와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이 맡았으며, 롯데컬처웍스와 클립서비스가 주최한다.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

서울 공연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오는 8월 13일 개막하며, 이후 2027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18년 브로드웨이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북미 투어와 웨스트엔드, 일본, 호주, 독일, 싱가포르 등에서 공연됐다.

토니상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창작진에는 원작 영화의 음악을 만든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극본의 제니퍼 리가 참여했다. 연출은 마이클 그랜디지, 안무는 롭 애슈퍼드가 맡았다. 무대와 의상은 크리스토퍼 오람, 조명은 나타샤 카츠, 음향은 피터 하일렌스키, 영상은 핀 로스가 담당한다. 퍼펫 디자인에는 ‘라이온 킹’의 마이클 커리가 참여했다.

한국 프로덕션에는 협력연출 에이드리언 샤플과 협력 음악 수퍼바이저 세바스티안 데 도메니코, 협력안무 찰리 윌리엄스 등이 합류한다. 국내 창작진으로는 ‘비틀쥬스’, ‘킹키부츠’의 심설인 연출, ‘레미제라블’의 김문정 음악감독, ‘알라딘’의 백두산 안무감독, 번역가 황석희가 참여한다.

원작에 무대에 맞는 장면과 곡 추가

뮤지컬 ‘겨울왕국’은 원작의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에 맞는 장면과 곡을 추가해 재구성됐다. 대표곡 ‘렛 잇 고’를 비롯해 기존 음악과 신곡이 함께 구성되며, 무대와 조명, 특수효과를 통해 눈과 얼음의 세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라이온 킹’, ‘알라딘’에 이은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앤 쿼트 총괄 프로듀서는 “뮤지컬 ‘겨울왕국’은 2013년 영화로 처음 만났을 때보다 오늘날 훨씬 더 강력한 마법을 선사한다"며 "이는 진정한 클래식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트리오인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제니퍼 리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팀과 협업해 스크린 속 보석 같은 이야기를 무대로 확장하며 캐릭터와 테마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완성해 냈다”며 이번 한국 프로덕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프로듀서 신동원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눈과 얼음의 세계에 압도되었던 뮤지컬 ‘겨울왕국’을 드디어 한국 관객 여러분들께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며 " 2023년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이후 뮤지컬 ‘알라딘’의 성공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선보이는 협업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간 에스앤코의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으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완성도로 제작될 뮤지컬 ‘겨울왕국’은 경이로운 무대 예술의 마법을 전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