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인매장 피해 반복" 에스원 AI 보안솔루션 도입 확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09:11

수정 2026.03.30 10:31

무인매장 피해 월평균 54건→103건 증가
기존 CCTV 녹화에 그치며 피해 반복
이에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 수요↑
'AI CCTV' 활용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관제센터 경고방송 등 범죄자 퇴거 유도
키오스크·교환기에도 전용 감지기 설치
상황 해소되지 않으면 보안요원 출동
에스원 직원이 소비자에게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직원이 소비자에게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인매장 절도 등 피해가 늘어나면서 무인매장 전용 인공지능(AI) 보안솔루션 수요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에스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났다.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은 △AI CCTV를 활용한 실시간 이상 행동 감지 및 스마트폰 알림 제공 △관제센터 경고 방송 통해 범죄자 퇴거 유도 △키오스크 전용 감지기로 범죄시도 시 긴급 출동 △도난·파손 발생 시 보상 서비스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무인매장 피해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무인매장 절도·파손 민원은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2024년 103건으로 2년 새 2배 정도 늘어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에 CCTV를 여러 대 설치하더라도 녹화에 그치는 구조 탓에 도난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주목했다"라며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은 기존 CCTV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스원 AI CCTV는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 행동을 AI가 실시간 감지한 뒤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동시에 점주 스마트폰에 실시간 푸시를 전송한다. 범행 징후를 AI가 먼저 포착하고 사람이 판단·대응하는 구조다.

특히 점주가 직접 대응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AI CCTV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AI가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호를 전송, 관제 요원이 매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보안 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또한 무인매장 키오스크와 교환기에 전용 감지기를 설치, 파손이나 충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에 신호가 전달된다.
이후 곧바로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을 연계할 수 있다. 이 밖에 도난이나 파손 발생 시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만으로는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기존 CCTV 이용자들이 AI CCTV 기반 보안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며 "범죄 불안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솔루션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